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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부동산 정책' 책임 있는 사람 공천하면 안 돼" Only
박지현 위원장 "민주당은 혁신한다, 혁신 위한 5대 원칙 제안"

박지현 위원장 "민주당은 혁신한다, 혁신 위한 5대 원칙 제안"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예외 없는 기준 적용, 청년공천 30%, 부동산 정책 책임자 공천금지,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인재 등 지방선거 혁신을 위한 5대 원칙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많은 분이 '박지현이 민주당에 왔는데 과연 민주당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정말 혁신할 거냐'고 묻는다. 당연히 혁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당과 청년이 제게 맡긴 사명이 당을 쇄신하고 청년 여성 더 많이 공천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것임을 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새로 임명된 사무총장과 비대위가 힘을 합쳐 국민 바라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약 60여 일 남은 지방선거를 두고 그는 "많은 국민들은 선거 때마다 대체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특히 지방선거는 더 그렇다"며 "단체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 낮은 기초광역의원은 후보 이름도 모르고 정당만 보고 찍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정당이 누구를 공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위한 5대 원칙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첫째로는 '예외 없는 기준 적용 원칙'이다. 어제 기획단에서 지선 공천과 자격심사기준을 발표했는데, 기준보다 더 중요한 건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다. 법적, 도덕적으로 자성해야 할 사람들이 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자격 검증 절차와 기준을 예외없이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둘째는 '청년공천 30% 원칙'으로, 지난 2018년 지선에서 민주당은 청년 후보를 30% 이상 공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절반 수준밖에 지키지 못했다"며 "이번엔 30% 청년공천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셋째로는 '심판받은 정책의 책임자 공천금지 원칙'이다.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민을 분노하게 한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분, 부동산 물의를 일으킨 분들은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하고 공관위에서도 철저히 가려내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넷째는 '다양성의 원칙'이다. 여성·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들의 입장을 대표할 수 있게 공천 과정에서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다섯째는 '미래 비전의 원칙'이다. 기후 위기나 인구소멸과 같은 미래사회 위기에 대비한 식견을 가진 분들을 발굴해 공천해야 한다"며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능력이 있고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후보가 선발되게 해 달라"며 "다음 회의까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검토하고 어떻게 실천할지 결과를 알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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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30 10:34 입력 : 2022.03.30 10: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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