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의 지지율이 43.5%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38.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대선을 36일 앞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3.5%, 이재명 후보는 3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포인트 내린 7.8%를 기록했다.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54.4%,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은 38.2%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544명)에게 적합한 야권 단일 후보를 묻자 73.7%는 윤석열 후보라고 답변했으며,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16.8%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6%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호남을 제외하고는 윤석열 후보가 모두 우세했다. 서울(윤 44.5%, 이 36.5%), 경기·인천(이 42.3%, 윤 40.5%), 부산·울산·경남(윤 49.4%, 이 30.6%), 대전·세종·충남·충북(윤 48.6%, 이 37.2%), 대구·경북(윤 52.5%, 이 25.3%), 강원·제주(윤 52.4%, 이 23.8%), 광주·전남·전북(이 59.2%, 윤 23.1%)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대와 30대 그리고 60대 이상은 윤석열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는 43.7%, 30대는 46.4%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의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26.6%, 35%에 그쳤다. 60대 이상 세대에서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2.8%였지만, 이재명 후보는 29.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