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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주도 비리 의혹 대선 참여 생각 없다" Only
"'청년의 꿈' 플랫폼 만들 것"…洪, 2040에 거듭 감사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아깝게 패한 홍준표 의원은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승복 의사를 밝히는 홍 의원. /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아깝게 패한 홍준표 의원은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승복 의사를 밝히는 홍 의원. /이선화 기자

"'청년의 꿈' 플랫폼 만들 것"…洪, 2040에 거듭 감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향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후보에게 아쉽게 패했다.

홍 의원은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대장동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 당 경선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안개 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 되었다고 본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 대로 거기까지"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홍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본인을 지지했던 2040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면서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 저에게 그동안 수천 통의 카톡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서는 곧 개설될 청년의 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층을 향해 지지에 대한 고마움을 여러 차례 표했다. 그는 전날(6일)에도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 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그 꿈을 꿀 수 있는 여력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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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7 09:36 입력 : 2021.11.07 09: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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