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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종로 출마' 언급 이준석, 하수 중 하수" Only
"임종석 하마평, 호사가들 이야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하수 중의 하수라고 평가했다. 2020년 10월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이새롬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하수 중의 하수"라고 평가했다. 2020년 10월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이새롬 기자

"임종석 하마평, 호사가들 이야기"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대표가 대선이란 중차대한 일을 앞에 놓고 자기 출마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 핑계를 대지만 '종로에 나갈 수도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열어놓겠다'라고 얘기하는데 정치 하수 중에 하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내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유권자의 선택은) 비슷할 것"이라며 "제가 민주당에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고집하며 종로 출마설을 부인하던 이 대표가 여지를 남기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의원은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종로 하마평에 대해선 "제가 본인을 직접 만나보지 않았다. 전혀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창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기운 것 아니냐'는 해석에 "공상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본 것"이라며 "문 대통령 마음은 지금 코로나 위기극복과 민생현장에 가 있다. 정치판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제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할 때 경제부총리를 하신 분이고 옛 동료가 새로운 출발을 하신다고 하니까 갔던 것"이라며 "무리한 의미부여 하는 것 자체가 저한테 민망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葬)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족들이 가족장을 강하게 (요청) 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며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통합이나 북방정책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며 "장례는 국가장으로 하고 묘지는 국립묘지가 아닌 파주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절충안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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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09:57 입력 : 2021.10.28 0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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