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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 양자,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SOI 제공 |
양자·다자 구도서 尹·洪에 모두 우세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 다자 대결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TBS 의뢰, 10월 22~23 조시 기간, 전국 유권자 1005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가 37.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1.1%, '지지후보 없음'은 6.1%였다. 1주 전에 비해 이 후보는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3.5% 포인트 하락해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3.9%포인트)에서 다시 앞서게 된 것이다.
'대장동 국정감사'에서 선방한 것에 더해,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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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보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 다자대결에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SOI 제공 |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36.7%)가 홍 의원(34.8%)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 전에 비해 이 후보는 2.1% 포인트 오른 반면, 홍 의원은 1.1%포인트 하락하며 양자 간 격차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임박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가상 다자 대결에서, 이 후보(33.6%)는 윤 전 총장(30.0%)을 3.6%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어 ▲심상정(3.4%) ▲안철수(2.8%) ▲김동연(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후보'는 19.5%, '지지후보 없음'은 7.9%였다.
홍 의원이 포함된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32.2%로, 26.3%인 홍 의원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4.6%) ▲안철수(3.6%) ▲김동연(2.5%)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19.1% '지지후보 없음'은 7.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39.0%였고, 민주당은 2.5%포인트 내린 27.8%였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11.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6.4%) ▲열린민주당(5.6%) ▲정의당(4.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