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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확정에 野 대선주자들 "버티면 대선 전 구속" Only
국민의힘 후보들, 대장동 게이트 부각·무효표 처리 방식 비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공세를 쏟아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공세를 쏟아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후보들, 대장동 게이트 부각·무효표 처리 방식 비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공세를 쏟아냈다.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은 물론 무효표 논란 등을 집중 부각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장동 비리가 한달 전에 터졌거나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만 됐다면 민주당 후보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며 "어제 서울지역 대의원을 보면 30대 60으로 갈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중도층 국민들은 대장동 사태와 여기서 보여준 부패의 몸통, 자신을 둘러싼 그 떼도둑들에 대한 눈을 감고 무능한 가짜 능력자라는 것에 대해 어디로 피해갈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 지사의 행태를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요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국가의 근본 시스템을 공격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정파를 떠나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장동 비리가 한달 전에 터졌거나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만 됐다면 민주당 후보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8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이선화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장동 비리가 한달 전에 터졌거나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만 됐다면 민주당 후보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8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이선화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3차 선거인단 결과를 두고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라며 "민심을 이기는 당은 없다.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어제 민주당 대선후보 최종경선에서 승승 장구하던 이재명 후보가 28%, 이낙연후보가 63%를 득표한 것은 비리후보로는 안된다는 민주당 대의원들의 심판"이라며 "무엇보다도 야당은 깨끗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화한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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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1 12:54 입력 : 2021.10.11 13: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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