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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팩트 DB |
25일 유튜브 채널 통해 '비대면 출마선언식'
[더팩트｜원세나 기자]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권도전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를 꿈꾼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크다"고 현 정부를 비판하며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다.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에 함께한 모든 인물들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인재들로 유능한 정부를 꾸리겠다"고 밝힌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너뜨린 공정을 세우고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며 "법치파괴·소득주도성장·임대차3법·탈원전·주52시간제·경제와 일자리·집값·에너지 등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대통령 당선 후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코로나 사태로 생존기반을 위협받는 국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극화 이중구조의 해소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대차 3법을 즉각 폐기하고 주택공급확대와 내집마련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겠다"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맞춤형 규제개혁과 지원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달라"며 "정권교체에 이길 수 있는 대통령을 넘어 모두가 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저 원희룡이 감히 도전한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