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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7일 열린 정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오른쪽). /이선화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도 해킹 정황 포착…조사 중"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8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올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9% 증가했다"며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6월 1일 피해를 신고받고 조사 중이라고 한다. 12일 정도 북한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해킹의 배후에 대해선 "제3국 연계 조직으로 북한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국정원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해킹 정황이 포착돼 며칠간 노출됐는지는 조사 중"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해킹당했다. 북한의 소행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6월 7일쯤 핵융합연구원 PC 두 대가 (외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며 "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해 일부 자료가 유출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