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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명부 유출' 논란…이준석 "특정 후보가" vs 나경원 "근거 없는 선동" Only
신경전 치열…'구태 정치' 설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왼쪽)가 당원 명부 유출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20일 출마선언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남윤호·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왼쪽)가 당원 명부 유출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20일 출마선언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남윤호·이선화 기자

신경전 치열…'구태 정치' 설전

[더팩트|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당원명부 유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수사 의뢰까지 이어져 막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6일 "당원명부가 통째로 특정 캠프에 의해 유출돼 이준석 비방문자를 보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황우여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같은 취지의 공문을 보내 수사 의뢰와 문자살포 중지 명령도 요청한 상태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이게 경험과 경륜이냐"며 "3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후보는 확인되는 즉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정 중진 후보 측이 명부를 유출했다고 추정한 것이다.

당원과 출입기자 등에 전송된 문제의 메시지는 '이준석 왜~', '이준석 위험하다'란 제목의 유튜브 링크가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이준석 같은 가짜 씨앗을 걸러내야 한다" 등의 비방성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러자 나 후보 측에선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게 무슨 새롭고 젊은 정치냐"며 "갑자기 아무 근거도 없이, 마치 다른 후보가 당원 명부를 유출한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나 후보만 발끈하는 것이 의아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나 후보는 이 후보 반박에 재차 "지금 음모론을 펴고 있는 후보는 이 후보"라며 "변화와 쇄신에 완전히 역행하는, 구태하고 낡은 정치"라고 지적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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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7 11:59 입력 : 2021.06.07 11: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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