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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오수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 만들겠다"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하고, 배우자에게 정의를 의미하는 '락스퍼', 국민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 달라는 의미에서 '말채나무'와 '알스트로메리아', 신뢰를 의미하는 '아스타'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인왕실로 이동해 김 총장과의 환담에서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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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총장의 부인 천계숙 씨에게 정의를 의미하는 '락스퍼', 국민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 달라는 의미에서 '말채나무'와 '알스트로메리아', 신뢰를 의미하는 '아스타'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
아울러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되어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말하며 환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