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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가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는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사진취재단 |
법사위원장 재배분 문제는 향후 논의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여야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6일 열기로 18일 합의했다. 국회 상임위 재배분 협상이 마무리돼야 김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도 합의할 수 있다는 야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다만 상임위 협상은 향후 논의하기로 밝혀 대립의 불씨를 남겨 놓았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해 △5월 21일 본회의 열고 민생법안 처리 △5월 26일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 개최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 조속 진행 등 3개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본회의에서는 법사위원장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법사위원장 등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는 향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청문회를 현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 원내대표 체제에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 절차는 위원장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말할 게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윤 원내대표가 법적 법사위원장"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장 재배분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한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오는 27일 또는 28일 본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에 대한 합의는 하지 못했다"고 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장 임명이 아닌 다른 민생법안 수요가 있을 때 추가 본회의 개최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은)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갈 상황"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