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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P.뉴시스 |
미 행정부 고위관리 "여러 채널로 시도…1년 이상 활발한 대화 없어"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유엔 북한 대표부 등을 통해 접촉했지만, 북한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리는 "2월 중순부터 뉴욕(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을 포함한 여러 채널로 북한 당국과 접촉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는 평양에서 어떠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관리는 1년 이상 북한과 미국 사이에 적극적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그 시기(트럼프 전 행정부 말기) 미국이 여러 차례 (북한에) 관여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양쪽의 대화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를 공언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한 채 대북정책 전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전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12일 기자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수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순방한다. 김 대행은 "이번 방문은 동맹들이 미국의 검토 과정에 조언을 제시할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