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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 엄중한 시기를 오래되고 낡은 정치에 맡길 수는 없다"며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새롬 기자 |
"진영논리 벗어나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리더 필요"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 엄중한 시기를 오래되고 낡은 정치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 마포구 홍익대 인근 한 공연장에서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선거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새 판을 열어야 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권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오래된 싸움만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자신의 책임으로 인한 보궐선거에 당헌을 고쳐가며 후보를 내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시장직을 스스로 걷어찬 후보, 총선 대참패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이 후보로 나서고 있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서막은커녕 과거와 똑같은 사람, 똑같은 장면의 반복에 시민들은 기대를 접고 오히려 불안과 걱정에 빠져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지금부터 향후 4-5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침체에 빠진 서울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가 절실하다"면서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당장의 고통도 힘들지만, 환경과 기후문제, 더욱 극심해지는 양극화, 4차 산업의 도래로 사라져가는 일자리 등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이 또 찾아올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장애물을 극복할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칙을 지키고,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고민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소신의 정치인, 저 금태섭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통하여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열어가겠다.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함께 행복하고, 더 살기 좋은 포용과 통합의 공동체를 가꾸겠습니다. 서울에서부터, 저 금태섭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