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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12일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배정한 기자 |
여권에서 첫 출마 선언…오거돈 대신 사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12일 여권에서는 처음으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그 1년 안에 부산의 운명을 확 바꾸겠다"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 때문에 생겼다"면서 "시민 여러분께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주었으며 오거돈 전 시장을 대신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과 부산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해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면서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에 빠진 부산을 위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총장은△글로벌 경제도시의 꿈 △녹색도시의 꿈 △국제문화도시의 꿈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부산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25만 개를 창출하는 한편 부산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예비후보와 이언주 예비후보가 가장 유력한 본선 진출자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