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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6.7%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코로나19 유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 제공 |
추미애 vs 윤석열 갈등-공수처 개정안 강행 처리 등 영향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주 연속 30%대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에서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12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0.7%포인트 내린 36.7%(매우 잘함 21.5%, 잘하는 편 15.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매우 잘못함 45.9%, 잘못하는 편 12.3%),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5.1%였다.
권역별로는 PK에서 긍정평가가 6%포인트 줄었고, 서울에서도 4.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0%포인트 줄었다.
또,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인 진보층(4.2%포인트 하락), 40대(3.7%포인트 하락)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광주·전라(1.5%포인트 상승), 여성(0.9%포인트 상승)에서는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일부 부처 개각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 입장 표명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접종 계획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30.8%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양당 간 격차는 0.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이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