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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모습. /이선화 기자 |
"마스크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 등 필요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전날 도내 기준 역대 최고치인 2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이후부터는 연일 세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하며 최근 한주간 누적 확진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그는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며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 쓰기'를 언제 어디서나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회를 통과한 3조원 이상의 코로나19 맞춤형 지원 예산은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정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정부는 4천 4백만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확보된 백신이 적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