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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측근의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누를 길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 대표. /남윤호 기자 |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 검찰 수사 받다 숨진 채 발견
[더팩트|문혜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옵티머스 관련 수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의 비보에 대해 "슬픔을 누를 길 없다.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훈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에서 "고인은 9월부터 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했다.
이어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 된 상태였다"고 했다.
오 실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슬픔을 누를 길 없다"는 이 대표의 말을 전했다.
비보를 접한 이 대표 측은 보도가 나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부터 정무특보를 역임한 오랜 측근으로 알려진 이 부실장은 지역구 관리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실장은 최근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 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3일 지난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 부실장은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