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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국민의힘 농성 뜬금없어…'억지 특검' 주장" Only
"예산 심의 앞두고 정쟁용 특검 요구…민생 포기 선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특검을 요구하며 농성 계획을 밝힌 야당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이새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특검을 요구하며 농성 계획을 밝힌 야당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이새롬 기자

"예산 심의 앞두고 정쟁용 특검 요구…민생 포기 선언"

[더팩트|문혜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라임·옵티머스 관련 특검 요구에 대해 "제1야당이 국감 후에 입법과 예산 심의를 앞두고 특검을 이유로 농성하겠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국민들이 보기에도 뜬금없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금융사기 사건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야당에서 줄기차게 주장하는 여권 실세 로비설도 근거가 없고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라는 게 명백해지고 있다"며 "오직 국민의힘만 권력형 게이트라 우기면서 억지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전·현직 특수부 검사 커넥션, 야당 정치인 연루 의혹이 일지 않느냐"면서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한 수사를 방해하는 의도"라고 힐난했다.

이어 "최장 120일짜리 특검을 요구하는 건 정쟁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는 정치 공세용 특검"이라며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쟁용 특검을 요구하는 건 제1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논의에 대해선 "공시가격 현실화로 인해 서민의 재산세 부담 증가가 늘어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와 협의해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중산층에 대해서는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선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제2이태원 클럽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클럽 등 밀폐·밀접·밀집의 3밀 환경을 피해주고, 집단모임도 자제해달라.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는 핼러윈 데이 행사에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창의적인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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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7 11:39 입력 : 2020.10.27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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