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노력해가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 /이새롬 기자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 예방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노력해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도미타 대사 예방을 받고 "한·일관계 중요성, 역사, 세계질서 새로운 전개 그 무엇을 봐도 한국과 일본 양국 협력에 대한 이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2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도 한·일 갈등 핵심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를 내년 도쿄올림픽 전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도미타 대사는 "당 대표가 말한 양국관계 중요성에 대해 저도 아주 많이 공감한다"며 "스가 총리 정권이 출범한 계기에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기회에 당 대표와의 의견 교환은 아주 시기적절하다. 여러 현안에 대해 (대화) 나누고 싶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도미타 대사는 일본 화이트리스트(수출허가 우대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에 대해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한국 쪽에서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일본 입장이고, 저의 기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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