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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돼 무책임한 의혹이 남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 최고위원. /배정한 기자 |
"재판관은 국민…사실 명명백백히 정리돼야"
[더팩트|문혜현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돼 무책임한 의혹이 남발되고 있다"며 "허위가 명백한 사실도 폭로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관련 의혹 보도를 두고 "국민들은 사실이 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의혹만 있고 사실은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 아들 자대배치와 관련한 청탁 의혹에 대해 "자대배치는 청탁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공정하게 추첨으로 선발한다"며 "서 일병(추 장관 아들)과 관련해 가족들에게 어떠한 이야기도, 청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사실이 보도된 이후에 사실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병가 10일 이상은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누락됐다. 특혜다'란 야당 주장이 있다. 입원할 경우에만 요양 심의가 필요하다는 게 확인된 사실이다. 입원이 아니기에 (요양 심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야당이 이제 이런 허위사실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에도 정중하게 호소드린다. 언론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경쟁적으로 의혹을 보도하는 것보다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보도하고 확인된 사실은 그 보도된 의혹만큼 동일하게 보도해야 한다"며 "언론은 재판관이 아니다. 재판관은 국민이다. 사실을 공정하게 보도해서 이 문제가 명명백백하게 잘 정리되도록 함께 힘을 합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oon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