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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주택 공급 물량, 예상보다 더 많아" Only
"상당수 공공임대·분양"…추가 대책도 시사
당정은 예상보다 더 많은 주택공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4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관련 당정협의. /뉴시스=기획재정부 제공)
당정은 예상보다 더 많은 주택공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4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관련 당정협의. /뉴시스=기획재정부 제공)

"상당수 공공임대·분양"…추가 대책도 시사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늘 발표되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는 언론과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은 공급 물량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확대 방안'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당정은 7월 국회를 부동산 국회로 규정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세제, 금융, 공급 분야에서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대책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우고 무주택자와 서민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며 "공포 수요가 진정될 수 있도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투기 세력과 시장 교란 세력을 차단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기 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며 "당정은 제도에 허점과 빈틈이 발생하면 언제든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서울 아파트공급이 공급은 연 4만 호 수준에서 향후 3년간 4만5000호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2023년 이후에도 안정적 주택공급이 필요하고, 시장 정상화와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서울권역 실수요자에게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군부지와 이전기관부지 등 신규택지를 최대한 발굴하고, 노후단지의 고밀도 재건축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를 통한 도심 내 공급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며 "청년 신혼부부, 30∼40대와 노장년층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주택과 복지시설 공급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며 "태릉 골프장을 검토하되, 그 외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한다는 원칙하에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되면 차질없이 시행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당과 협의해 최종 확정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오전 10시 30분 발표할 계획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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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09:52 입력 : 2020.08.04 09: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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