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방부에 따르면 포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8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팩트 DB

방역당국, 전수조사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포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2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았다"며 "추가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있어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약 50여명을 격리해 관리 중이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이달 초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군 부대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일 이후 20일 만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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