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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적극적인 소비 활동과 국내 관광을 독려했다. /청와대 제공 |
방역지침과 기본적 방역수칙 준수 당부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 상황이 걱정되지만, 방역과 소비촉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상황 속에서 방역 성공과 침체된 내수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지역감염 상황은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는 위축된 소비와 관광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는 주간"이라며 "카드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소비가 개선 추세에 있고, 소비심리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이 불씨를 더욱 살려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소비회복과 경제 활력에 기여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국민들의 물품 구입비를 할인해 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비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관광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철을 맞아 관광업계도 숨통을 틔우고, 코로나에 지친 국민께서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코로나로 인해 상당 기간 해외여행을 하기가 힘든 상황인 만큼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려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국내 여행의 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안전 여행'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특별히 휴가 장소와 시기가 적절히 분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정보를 잘 제공해 주고, 국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대응 능력을 믿고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