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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본부가 3일 오전 북한의 아군 GP 사격에 대해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대응사격을 실시하고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사진공동취재단 |
인명·장비 피해는 없어…北에 상황 설명 요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북한군이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3일 중부전선 GP에 북측에서 총탄이 날아와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경고방송 및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총탄 발사는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한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합참은 "오늘(3일) 오전 7시 41분께 중부전선 GP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 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우리 측 인원과 장비 피해는 없었다. 다만 군 당국은 필요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한편 북측에 남북 장성급 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전통문을 넣었고 의도적인 겨냥 사격인지 단순 오발인지 등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한편 북한 군은 이날 총탄 발사 이후 특별한 동향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