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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윤건영, 자가격리…구로 집단감염 콜센터와 같은 건물 Only
선거캠프 건물 일시 폐쇄…"선제적 자가격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후보 선거캠프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윤 후보는 10일 캠프를 폐쇄하고 당분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건영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후보 선거캠프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윤 후보는 10일 캠프를 폐쇄하고 당분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건영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선거캠프 건물 일시 폐쇄…"선제적 자가격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가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 후보 캠프가 위치한 건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통하는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캠프가 위치한 건물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과감한 선제적 조치에 들어갑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건물에 윤 후보 선거 캠프가 있다.

윤 후보는 "다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우리 사무실이 있던 건물 중 사무 공간 전체에 대한 일시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며 "확진자들이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선거 사무실(6층)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분리(짝수 층 홀수 층 엘리베이터 분리 운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로보건소 측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캠프 방문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 왔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하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해 윤건영 선거 캠프는 이 시간부로 즉각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간다"면서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은 내일 아침 구로보건소에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후보인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전원은 방역 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원칙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금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캠프 사무실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다른 공간에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내 눈앞 가까이서 벌어지니, 지금 이 상황과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더 가슴 깊이 새겨진다"면서 "어서 빨리 코로나 정국이 수습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전원이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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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11:25 입력 : 2020.03.10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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