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후임으로 이명신(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文, 박형철 후임으로 이 신임 비서관 발탁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50)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 신임 비서관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이다.

이 비서관은 김해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시험 39회 합격한 뒤 서울지법 판사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주 김 전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돼 검찰을 떠난 김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청와대에 입성했다.

그러다 최근 박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알고도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비서관은 최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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