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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인 가구 위한 정책종합패키지 만들 것" 지시 Only
"1인 가구 급속 증가… 4인 가구 기준 정책 변화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1인 가구 급속 증가… 4인 가구 기준 정책 변화 필요"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고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 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1인 가구 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정부의 맞춤형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 유형이다. 지난해 기준 남성 1인 가구는 291만 가구, 여성 1인 가구는 294만 가구에 달할 정도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 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과제 및 경제 전망에 대해 보고했다. 또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

고 대변인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례보고 자리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보고나 문 대통령의 언급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은 사실 굉장히 세심하게 잘 살펴보고 있는 것이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경제 상황, 경제 여건들, 또 앞으로의 방향들을 총체적으로 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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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3 16:21 입력 : 2019.12.13 16: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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