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 만인 27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황 대표가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건강 악화…앰뷸런스로 병원 이송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 만인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10분께 의식을 잃었고, 대기하던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뒤 앰뷸런스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사법제도 개혁안 철회를 주장하며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 분수 광장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단백뇨 증상이 나타났고, 이날은 건강이 크게 악화돼 말을 거의 못 하는 상태까지 건강이 악화됐다. 하지만 주위의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단식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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