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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찬성에 찬성하는 미국 국민들이 많아진 여론조사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
찬성43%→49%, 반대는 49%→46%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찬반 미국 국민이 정확히 반으로 갈렸다. 탄핵 찬성과 반대 미국 국민이 각각 49%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49%, '아니다'는 답변은 49%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43%, 반대가 49%였다. 찬성 여론이 한달만에 더 많아진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10%p 가까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대 41%로 9%p,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50%대 42%로 트럼프 대통령을 8%p 차이로 앞섰다.
또한, 응답자 중 46%가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뽑지 않을 거라고 답했고, 34%는 지지할 것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현지시간) 미국인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3.3%포인트이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88%는 탄핵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90%는 탄핵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 중에서는 탄핵 찬성이 43%, 탄핵 반대가 4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