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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강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이낙연 총리 친서에 대해서는 '긍정'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다음 달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추진 보도와 관련해 "정상 차원의 회동이 가능하게 하려면 일본 측의 전향적인 태도, 그리고 (회담의) 성과가 담보돼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외신들은 한국 정부가 다음 달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 장관은 "정부로서는 정상 레벨의 대화를 포함해서 일본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하면서 일본 측에 대한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가는 것이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강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면담한다는 것이 십분 가량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아직 막판 조율 중"이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