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치매 초기 의심"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김 의원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국회=이새롬 기자

"文대통령 기억력 문제 의심" 막말 논란… 복지위 국감 파행

[더팩트ㅣ국회=정소양 기자·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4일 오전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치매' 발언으로 파행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 도중 최근 논란이 된 '대통령 개별기록관'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해당 예산안이 통과됐음에도 문 대통령이 기록관 건립사업에 대해 몰랐다고 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기억력에 문제가 의심된다"며 "건망증은 치매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사과하라"며 크게 반발했고, 복지위 오전 국감은 파행됐다.

hankw@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