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ODAY

북 대남선전매체 "일본의 경제보복은 미국 무역전쟁 따라하기" 비난 Only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일본의 경제보복 지적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미국의 ‘무역전쟁’ 양태를 따라 한 것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대형마트 최초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등하기 위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지난 9일부터 일본제품 총 134개 품목 판매를 제외했다. /신지훈 기자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미국의 ‘무역전쟁’ 양태를 따라 한 것이라며 일본을 비난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대형마트 최초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등하기 위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지난 9일부터 일본제품 총 134개 품목 판매를 제외했다. /신지훈 기자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일본의 경제보복 지적

[더팩트 | 최영규 기자] 북한 대남선전매체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미국의 ‘무역전쟁’ 양태를 따라 한 것이라며 일본과 아베 총리를 향해 원색적이고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이 최근 매체들을 통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3일 '파렴치한 망동, 친일매국행위의 산물'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당국의 수출규제 조치에는 세계도처에서 무역전쟁을 일삼는 미국을 본따 남조선을 길들이는 방법으로 우익세력의 지지를 얻어보려는 아베 일당의 저열하고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일본 언론들도 '아베가 남조선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에 나선 것은 트럼프의 무역 보복 조치 놀음을 따라 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베가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강화해 과거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라는 법적,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날강도적 흉심이 악습으로 굳어진 일본의 저질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만함의 극치, 분노한 민심'이라는 기사에서도 "과거 침략사에 대한 책임 인정을 한사코 회피하던 섬나라 족속들이 이제는 그 무슨 보복 행동까지 취하며 오만하게 놀아대고 있어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일본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과거 죄악에 대한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일본이 갈수록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얼마 전 일본당국이 남조선(남한)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한 것은 그 대표적 실례"라고 지적했다.

thefact@tf.co.kr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다니는 뉴스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2019.07.13 14:16 입력 : 2019.07.13 14:16 수정
    이전
    더보기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