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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판문점 회동 3차 북미회담 아냐" Only
북한 핵동결 보도에 "핵 동결은 과정이지 결과 아냐"
미국 국무부가 지난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회동에 대해 정상회담은 아니라고 말했다. 모건 오타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 캡쳐
미국 국무부가 지난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회동에 대해 "정상회담은 아니"라고 말했다. 모건 오타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 캡쳐

북한 핵동결 보도에 "핵 동결은 과정이지 결과 아냐"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국 국무부가 지난 9일 판문점에서 '깜짝'으로 열린 지난달 30일 북미회동에 대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summit)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이날 "이번 만남은 정상회담(summit)도, 협상도 아닌 두 정상 간의 '만남(meeting)'"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 만남이 전 세계사람들에게 매우 역사적이다"며 "특별히 한반도 사람들에게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외교무대에서 일한 동안 평생에 남을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당시 회담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면서 "두 정상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실무진을 꾸리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북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잠재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최근 뉴욕타임스, 악시오스(Axios) 등 미 외신에서 거론된 미국 정부의 북한 핵 동결 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핵 동결은 결코 과정이지 해결이 될 수 없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완전한 대량살상무기(WMD)의 제거"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유럽 방문 도중 북한 카운터파트너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직 발표할만할 내용은 없다"며 "8~9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 10~11일에는 독일 베를린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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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0 13:55 입력 : 2019.07.10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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