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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사위 태국서 특혜 취업 의혹 사실 확인 중" Only
사실 여부 확인 뒤 공개? 靑 "그때 판단해보겠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했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했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사실 여부 확인 뒤 공개? 靑 "그때 판단해보겠다"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38) 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했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사위의 채용 특혜에 관련해서 곽상도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사실관계보다는 의혹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저희도 무엇이 사실인지는 지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위가 현지 업체에 근무하느냐는 물음에 "알지 못한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이런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추측된다' 이런 것들은 저희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사실 여부 확인이 되면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때 판단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곽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5일 방콕에 있는 '타이 이스타제트'를 방문해 서 씨의 취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사무실에 찾아가 대표이사 박모 씨에게 물어보니, 서 씨가 지난해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서 씨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 회사(타이 이스타제트)에 이메일 이력서 한 통만 보내고 곧바로 취업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은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선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때문에 정식 채용 절차가 없었던 점에서 이상진 이사장이 채용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와 서 씨 일가족은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사위 서 씨가 취업 특혜 의혹에 휩싸이면서 사실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하지만 청와대가 서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의 사실 확인 여부에 대해 비공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논란이 지속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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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14:53 입력 : 2019.06.18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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