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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48.2%를 기록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뉴시스 |
리얼미터 "헝가리 유람선 참사 대응·민생행보 영향"
[더팩트|문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48.2%를 기록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최근 계속된 막말 논란으로 20대 총선 이후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5%하락해 20%대로 떨어졌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3~5일)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4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0.5% 내린 46.6%(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5.2%로 드러났다.
리얼미터는 이를 두고 "헝가리 유람선 참사 대응과 상시적 경제·민생 행보가 최근 한반도 평화, 경제 관련 불안요인에 따른 여론동력 이완 잠재성을 사전 차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빠진 40.4%를 기록하며 2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29.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은 얼마 전까지 보수 결집도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지금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4주째 떨어졌다"며 "민주당은 진보층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했다.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에 다시 뒤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당의 이러한 보수층 이완과 중도층 정체는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1%오른 7.2%로 집계됐고, 바른미래당은 1.1%포인트 내린 4.7%로 4주 만에 다시 4%대로 추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9세 이상 유권자 2만5933명 중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5.8%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on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