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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인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저녁 8시 30분부터 8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순방 당시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문 대통령. / 청와대 제공 |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첫 인터뷰…KBS 생중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방송 대담에 나선다.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담을 통해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다. 송현정 KBS 정치전문기자의 진행으로 1대 1 대담으로 진행되며, 문 대통령의 대담 방송은 생중계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집권 중반기의 국정 운영과 정치, 사회, 경제, 외교·안보,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국정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과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4차 남북 정상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야당과의 협치 문제와 비정규직 및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공식 일정 없이 전 영역의 주요 현안들을 꼼꼼히 살피며 대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담은 기존의 질의응답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과 향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청와대와 방송사 측은 사전에 질문과 관련해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