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세 번째 대변인이면서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으로 기록됐다. /더팩트DB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비서관→대변인 승진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40)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비서실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문 정부 국정철학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며 충실하게 업무 수행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럿의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고 대변인이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으로 기록되게 됐다. 고 대변인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 2년 가까이 선임행정관급 부대변인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1월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문 대통령의 영입으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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