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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고 노회찬 비하 논란…정의당 "일베 수준 망언" Only
4·3 보궐선거 유세 도중 발언…"표 모으겠다고 일말의 예의도 포기"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태호(왼쪽부터) 전 경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강기윤 후보, 윤영석 의원./뉴시스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태호(왼쪽부터) 전 경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강기윤 후보, 윤영석 의원./뉴시스

4·3 보궐선거 유세 도중 발언…"표 모으겠다고 일말의 예의도 포기"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58)이 1일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두고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자랑할 바 못 된다"고 말해 정의당의 반발이 거세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경남 창원 반송시장에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유세 도중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노회찬 정신을 말하는데 무엇 때문에 이 선거가 다시 열리고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 후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고 노회찬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극악무도한 망언으로, ‘일베’ 등 극우 세력들이 내뱉는 배설 수준의 인신 공격과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합리적 보수라 불리던 오 전 시장도 이제 망언이 일상화된 한국당 색에 푹 빠져 이성이 실종됐다"며 "변호사 출신인 오 전 시장은 사자명예훼손이 어떠한 범죄에 해당하는지 범죄의 무게를 잘 알 것이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보수표를 모으겠다며 고인에 대한 일말의 예의도 없이 난도질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진보정치 1번지 창원성산의 자부심에 테러를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노회찬 의원은 2018년 7월 "드루킹 김모씨에게 4000만원을 받았으나 청탁은 없었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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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1 22:27 입력 : 2019.04.01 22: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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