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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르면 8일 비서실 인사…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 유력 Only
文대통령, 주요 참모진 교체…靑 "검증 종료"
임종석(왼쪽)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8일 비서실 등 주요 참모진을 교체한다. /더팩트DB
임종석(왼쪽)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8일 비서실 등 주요 참모진을 교체한다. /더팩트DB

文대통령, 주요 참모진 교체…靑 "검증 종료"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주요 참모진의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서실장엔 노영민 주중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 검증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검증은 종료된 것 같다"며 청와대 인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또 "인사 대상자는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후나 내일께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 다음 문 대통령에 보고된 뒤 신년 기자회견(10일) 전인 8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 검증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이 최종 결심하면 곧바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비서실장의 교체가 유력하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모임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임 비서실장 후임에는 3선(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노영민(63) 주중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문 대통령을 보좌했던 경험과 경제 등 분야에서도 능력을 보여왔던 점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노 대사는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 2017년 대선에선 조직본부장 등을 맡아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초 인사를 단행, 국정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전경.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초 인사를 단행, 국정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전경. /더팩트 DB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56)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으며,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친문 인사'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애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인사 시기가 임박한 즈음 윤 전 위원이 급부상했다. 친문 인사의 전진 배치가 아니냐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전문가를 등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인사 균형을 맞추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참모진 인선 이후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물을 중심으로 비서관의 대폭 교체도 예상된다. 이 역시 인적 쇄신을 통해 총선 출마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로, 설 이전에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급 인사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정태호 일자리 수석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물로 거론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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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07 16:34 입력 : 2019.01.07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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