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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아세안 정상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3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文 "아세안에 아주 각별한 동지애 느낀다"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내년까지 나는 아세안의 모든 정상과 만나 더욱 깊은 신뢰를 쌓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아세안 정상들과 직접 만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아세안의 무한한 잠재력과 하나 된 힘을 믿는다"면서 "또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아세안과 함께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남방정책'의 구상과 그 성과를 회원국에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략과 과제를 포괄적으로 담은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아세안 주재 한국 공관의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노력의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9월까지 한-아세안 교역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00억 불에 달하고 상호 방문자도 17% 증가해 800만 명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속도를 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2020년 상호교역액 2000억 불, 상호방문객 1500만 명의 목표를 향해 아세안과 더욱 가깝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고, 식민지 시대와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면서 "아주 각별한 동지애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다"며 "내년 아세안 정상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은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이고 한국에게도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아세안의 하나 된 힘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앞당겨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