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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우·하정희, 누구?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과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가 국정농단 사태 새로운 인물로 등장했다. /이덕인 기자 |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SBS 전무 출신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과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새로운 인물로 떠올랐다.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는 "김성우 전 수석의 임명에 최순실 씨의 영향이 미쳤다"고 증언했다.
SBS 전무 출신인 김성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증거 인멸을 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가 2014년 말 김성우 전 수석을 만나 정치 성향이 어떤지, 홍보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김성우 전 수석은 2015년 2월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 씨의 연결고리로 알려졌다.
하정희 교수는 순천향대 향설나눔대학 소속으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차관은 '누가 최순실을 만나보라 했냐'는 이진성 헌법재판관의 질문에 "하정희 씨"라고 답했다.
하정희 교수는 정유라 씨가 졸업한 서울 경복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최순실 씨를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년 6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가 소유한 기흥 CC에서 최순실 씨, 차은택 씨, 고영태 씨 등과 함께 골프회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