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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갑윤 새누리당 탈당, 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4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정갑윤 SNS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원조 친박'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4일 울산시 중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구당협 신년 하례식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갑윤 전 부의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정갑윤 전 부의장은 2007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간 경선에서 '친박'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7년 7월9일 열린 울산 연설이 압권이다.
박근혜 후보 연설에 앞서 5일 전에 열린 이명박 후보 연설에는 울산 지역 정치인들이 모두 참가했다. 반면 박근혜 후보 연설에는 정갑윤 전 부의장과 그의 지역구 시의원 두 명만 자리를 지켰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박근혜 캠프 좌장 김무성 의원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후 박근혜 정권 출범 후 정갑윤 전 부의장은 울산을 지역 기반으로 승승장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