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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박지만 '박용철-박용수 박근혜 5촌 살인사건' 배후 지목 Only

박지만, 신동욱 갈등. 박지만 EG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7일 방송에서 이 사건을 재조명했다./더팩트DB
박지만, 신동욱 갈등. 박지만 EG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7일 방송에서 이 사건을 재조명했다./더팩트DB

신동욱, 박지만과 '육영재단' 소유권 분쟁 '그것이 알고싶다' 재조명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지만 EG회을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던 일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1년 대통령의 오촌인 박용철 씨가 그의 사촌 형인 박용수 씨에게 살해당했고, 피의자로 지목된 박용수 씨가 스스로 목을 맨 채 발견된 사건을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의 이면에 육영재단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 남매 간 갈등을 주목했다. 박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전 육영재단 이사장인 박근령 씨와 신동욱 부부 및 박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회장 간 소유권 분쟁으로 박용철 씨와 박용수 씨가 희생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방송에서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들은 "기획자가 있다. 박용철을 살해하고 바로 뒤이어 박용수를 살해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획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근령-신동욱 부부. 박근령(왼쪽)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14살 연하 남편(2008년 재혼) 신동욱 총재(전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과 박지만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구속됐다./더팩트DB
박근령-신동욱 부부. 박근령(왼쪽)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14살 연하 남편(2008년 재혼) 신동욱 총재(전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과 박지만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구속됐다./더팩트DB

박근령-박지만 남매는 1990년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을 당시 육영재단 고문인 최태민 목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다툼 끝에 결국 그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은 박근령 전 이사장에게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넘기고 칩거에 들어갔다. 18년 뒤, 소송 끝에 육영재단 운영권은 다시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 넘어간다.

2011년, '박근혜-박근령-박지만' 삼남매간 분쟁은 새 국면을 맞는다. 박근령 전 이사장의 14살 연하 남편(2008년 재혼) 신동욱 총재(전 교수)가 박 대통령과 박지만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구속된 것이다.

신동욱 총재는 2009년 3~5월 동안 박 대통령의 홈피에 '박지만 회장 측이 육영재단을 폭력 강탈했다', '중국에서 나를 납치·살해 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비방글 40여개를 올렸고, 결국 2012년 2월 16일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용철 씨는 이 재판에서 신동욱 총재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줄 증인으로 출석을 앞두고 있었으나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박지만 회장은 제작진에게 "두 사람의 죽음에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현시국에 취재는 응할 수는 없다"고 알려왔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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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8 08:27 입력 : 2016.12.18 08: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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