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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녹음파일 공개 "다 죽어" 이성한 폭로 내용은? Only

최순실 녹음파일 공개, 이성한 폭로는 무엇? 최순실 녹음파일 공개와 함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폭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공동취재단
최순실 녹음파일 공개, 이성한 폭로는 무엇? 최순실 녹음파일 공개와 함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폭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공동취재단

최순실 녹음파일 공개, 내용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 줄 최순실 녹음파일 공개가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순실은 독일에서 급거 귀국한 뒤 전화 통화를 통해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증거 조작을 지시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한국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에 대한 지침을 내리는 녹음 내용을 확보했다"며 최순실 녹음파일 2개를 공개했다.

특히 최순실은 녹음파일에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조직적으로 증거 조작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성한 전 사무총장의 폭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성한 전 사무총장은 지난 10월26일 한계레신문에 "최순실이 대통령한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시키는 구조"라면서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며 "최순실한테 다 물어보고 승인이 나야 가능한 거라고 보면 된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도 사실 다들 최순실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한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은 주로 자신의 논현동 사무실에서 각계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 대통령의 향후 스케줄이나 국가적 정책 사안을 논의했다"며 "최순실은 이런 모임을 주제별로 여러개 운영했는데 일종의 대통령을 위한 자문회 성격"이라고 폭로했다.

이성한 전 사무총장은 모임 참석자에 대해 "적을 때는 2명, 많을 때는 5명까지 모였다. 나도 몇번 참여한 적이 있다. 모임에 오는 사람은 회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바뀌었지만 차은택은 거의 항상 있었고 고영태도 자주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최순실은 이성한 전 사무총장의 인터뷰 이후 "큰일났다. 정신바짝차려야 한다. 다 죽는다"고 말하며 "걔네(이성한 전 사무총장)들이 완전 조작이고 얘네들이 이걸 훔쳐서 했다는 걸로 몰아야 한다. 이성한이 아주 계획적으로 돈도 요구했다는걸로 분리 안 시키면 다 죽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화 상대방에게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하면 가방관계로 납품했다고 하지말고, 옛날 지인을 통해 알았다고 해라"며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 연결해줬다고 하고 고원기획이나 다른걸 좀 하려다 도움받으려 했다가 못받았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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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4 17:31 입력 : 2016.12.14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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