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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안 전 대표는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로 국민의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세준 인턴기자 |
"마지막 순간까지 간절함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이날을 '혁명의 아침'이라고 표현했다.
안 전 대표는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혁명의 아침입니다. 국민들께서 시민혁명으로 명령하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하는 날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국회는 역사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탄핵안 가결은 정의이고 부결은 수치입니다. 탄핵안 가결은 정치의 존재 이유이고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말입니다. 오늘은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여기 계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나아가 국회의원 모두 시민혁명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촛불보다 앞서 계산하고 촛불 몰래 타협하는 정치는 주권자를 유린하는 범죄'라는 전남대 박구용 교수의 글을 인용하며 "권력의 원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위임했던 권력을 다시 내놓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국회는 그 명령을 받아써야 합니다. 국회는 그 명령에 따라 압도적 탄핵 가결로 명령을 이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역사와 국민은 이것을 정의의 선택이라고 기록하고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해 국회가 탄핵안 가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전 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간절함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회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9일 오후 3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