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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며 "탄핵 열차의 빈칸은 아직 많다. 새누리당 친박, 비박 가릴 것 없이 탄핵에 동참하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남윤호 기자 |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버려야 대한민국이 산다. 탄핵열차 빈칸은 아직 많다. 친박, 비박 가릴 것 없이 탄핵에 동참하라"고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마지막으로 비대위를 주재하며 "160여 일동안 수행했던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내려놓는다. 국정 위기상황에서 운명의 날을 나흘 앞두고 국민을 희망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물러난다.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내대표직은 이어가는 박 위원장은 "원내대표로서 오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비대위원장 직을 내려놓으면서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동료의원들에게 촉구한다. 분노에 찬 준엄한 촛불민심을 봤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일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9일 탄핵 동참 선언한 것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 이것은 저와 우리 국민의당이 잘한 것이아니고 하늘의 뜻이었고 국민의 힘이었다"면서 "탄핵이 안되면 분노한 촛불민심은 국회를 덮칠 것이다. 새누리당이 탄핵에 동참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