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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30분께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대국민 담화 당시 박근혜 대통령./남용희 인턴기자 |
박근혜 대통령, 결단 내리나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30분께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치권에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촉구했고, 야3당과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는 최대 오는 9일 정기국회까지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뜻을 밝혔다.
또한 서청원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도 28일 박 대통령의 '명예 퇴진'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정가 안팎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거부해 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첫 대국민담화에서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2차 대국민담화에선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검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정가에선 '박근혜 대통령 오후 2시 하야 발표설'이 돌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