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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가 9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JTBC 방송 화면, 구글 갈무리.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이 도마에 오를 것을 미리 예견한 고객 리뷰(추정)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JTBC'는 8일 "금실을 넣어 주름을 펴는 피부과 시술 등으로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최순실 씨와 딸인 정유라 씨가 고객 명부에 있었고 이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병원은 준비가 미흡해 해외진출이 이뤄지지 않았고 조 전 수석은 해외진출 무산 3개월 뒤 교체됐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이를 두고 최순실-정유라 씨 모녀 단골 병원의 해외 진출이 무산되자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를 내놓았다는 관측이다.
이 보도 후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의 소재지와 병원장에 대한 추측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한 누리꾼은 구글 포털사이트에 연동된 성형외과 리뷰 중 '최순실 성형외과에 다녀간 고객 중 누가 남길 글'이라며 "이제 곧 이곳은 문을 닫을 겁니다"란 내용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실제 구글 포털사이트에서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으로 지목된 A 성형외과를 검색하면 '일주일 이내'로 표기된 리뷰로 해당 글이 게재돼 있다.
한편 'JTBC'는 한 민간컨설팅 회사 대표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병원을 가 보니 너무 작은 규모였고 영문 안내서나 영어 능통자도 없어 도저히 해외진출 자체 기반이 없다고 판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