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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주 국민안전처 신임 장관 후보자 지명.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일 국민안전처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여성가족부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최순실 게이트 이후 사태 수습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지명하는 한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내정했다.
이 중 박승주 전 차관의 사회복지 관련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승주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는 2007년 7월29일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고 가족의 기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의 동력인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보육정책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부서에 대해 '소비하는 부서'라고 평가했다.
박승주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는 '소비'하는 사회복지부처가 아니라 국가의 중요 성장동력인 인력을 공급하는 '투자 부처"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선남선녀들이 결혼도 열심히 하고, 아이도 열심히 낳고, 일도 열심히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주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의 길에 입문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07년 7월8일 제6대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시민사회자원봉사회 중앙회 집행부회장, 청소년자원봉사본부장 등 시민사회운동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