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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의혹, 봇물. 최순실 씨를 둘러싼 의혹이 최근 연일 제기되면서 그와 관련된 신조어들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눈길을 끈다./JTBC 방송 화면 갈무리 |
최순실 의혹, '순실 개헌' 논란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와 관련된 신조어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엔 '순실 개헌'이 정치권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론을 꺼내들자 정치권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 의혹을 덮고자 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순실 개헌'이란 네 글자가 도마에 올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개헌 추진 방침에 대해 "이번 개헌은 눈덩이처럼 터져 나오는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는 '순실 개헌'이자 정권연장 음모"라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순실금'이란 신조어도 제시했다. 지난 9월 이후 현재까지 연일 터지는 최순실 씨 의혹을 두고 '계속 찔끔찔끔씩 나온다고 해서' 입소문을 탄 말이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순실 4년'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농담인줄 알았는데.. 달력 보니 진짜로 오늘이 병신년 무술월 기묘일. 그니깐 순실 4년 병신년 무술월 기묘일(@dtia***)""연설문 원고 '붉은 글씨 '일부, 실제 연설서도 달라져'…이러니 'MLB 시카고 컵스가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하자. 순종 2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순실 4년에 월드시리즈 우승도전하게 되었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정도(@noroi*****)""서기 2016년, 순실 4년에 순실님 가라사대 연설문을 수정하라 하시더라 @gfhdjsk*****)"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JTBC는 24일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 씨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44개 파일 형태로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해 '최순실 연설문' 파문이 일고 있다.